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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녕하세요, 무스카입니다. 저번 글에서는, 퀸테센스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관심에 정말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모로 유익한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칵테일은, 진토닉 저리가라 할 정도로 간단하고, 무서울 정도로 입에 달라붙는 칵테일, 스크류드라이버(Screwdriv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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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류드라이버(Screwdriver)

-레시피-
보드카 ……… 30~45ml
오렌지 쥬스 …………… 적량


-만드는 법-
1. 잔에 얼음을 몇 개 담습니다.
2. 보드카를 먼저 붓습니다.
3. 오렌지 쥬스를 잔의 8부까지 붓고 저어 줍니다.


-몇가지 팁-
1. 보드카 양은 작은 잔에는 30ml, 큰 잔에는 45ml가 적당합니다.
2. 오렌지 쥬스를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응용-
1. 보드카 대신 드라이 진을 쓰면, 오렌지 블러섬(Orange Blossom)이 됩니다.


 스크류드라이버는, '칵테일 만들기가 어렵다'라고 하시는 분께, 제가 제일 먼저 가르쳐 드리는 칵테일입니다. 만들기는 어린애라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데다가, 들이는 노력에 비해 맛은 매우 출중하기 때문이죠. 칵테일의 유래는, 과거 미국에서 금주법이 발효(發效)된 시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사람이 술을 마시지 못한다니, 이 무슨 비극일까요. 아주 당연하게도 이 법은 지켜지지 않았고, 사람들은 각자만의 방법으로 술을 몰래 먹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비싼 돈을 내고, 갱들에게서 와인을 샀고, 어떤 사람은 음습한 지하 클럽에서 몰래 위스키를 홀짝거렸겠지요. 하지만, 이 방법들은 당시의 돈 없는 노동자들에게는 어림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이 고민 끝에 내놓은 방법은, 오렌지 쥬스에 보드카를 섞는 거였습니다. 무색 투명한 보드카는 오렌지 쥬스에 섞여서, 흔적을 찾을래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알콜 냄새는 오렌지 쥬스의 진한 냄새에 가렸고요. 게다가, 이 둘의 궁합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죠. 이윽고 그 음주법은 온 노동자 사이에 퍼졌고, 지금은 레시피가 정착된 어엿한 클래식 칵테일이 되었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직공들이 휴식 시간에 이 칵테일을 타 마실 때, 휘젓는 도구로 스크류드라이버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칵테일은 바에서 사먹기에는 그야말로 아까운 칵테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드카와 오렌지 쥬스만 있으면, 너무나도 만들기가 쉽죠. 그래서, 저는 이럴 때, 보드카를 한 병 사서 드셔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레시피가 간단하고 인기가 많은 칵테일은 거의 다 보드카 베이스이기 때문이죠. 보드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적도록 하고, 이번에는 '어떤 보드카를 사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께, 가장 무난한 엡솔루트 보드카(Absolut Vodka)를 추천해 드리죠. 스웨덴 산의 고급스런 보드카입니다. 향이 첨가된 종류도 많은데, 칵테일 용으로는 아래 이미지처럼 생긴, 향이 없는 기본적인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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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솔루트 보드카. 이외에도 Citron(감귤향), Peppar(페퍼민트) 시리즈가 있습니다.

 
 맛도 좋고 만들기도 쉬운 스크류드라이버, 덕분에 이 칵테일은 또 다른 이름을 지니고 있는데요, 바로 레이디 킬러(Lady Killer)라는 별명입니다. 달콤한데다가 역한 알콜향도 없어서, 술을 전혀 못하는 사람이라도 한 두잔은 가뿐히 마실 수 있는게 바로 스크류드라이버입니다. 그 특징 덕분에, 몇몇 카사노바들은 요 녀석을 가지고 작업을 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보드카의 높은 알콜 도수(55~60도)를 오렌지 쥬스가 완전히 가려주는지라, 어떤 여성은 술인지도 모르고 받아 마신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스크류드라이버, 한 잔 넘길때 이것도 술이냐 싶고, 두 잔 넘길 때에는 맛있다고 느끼고, 세 잔째에는 저도 모르게 옆으로 눕게 되는, 어떻게 보면 무서운 칵테일입니다.

 스크류드라이버에게는 형제뻘이 되는 칵테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오렌지 블러섬(Orange Blossom)이라는 칵테일인데, 보드카를 드라이 진으로 바꿔주기만 하면 되는 칵테일입니다. 맛은 크게 차이가 없는데, 달콤한 오렌지 쥬스 향만 나는 스크류드라이버와는 달리, 진 특유의 향기가 조금 납니다. 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바꿔서 드셔봐도 될듯 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스크류드라이버를 훨씬 좋아하며, 더욱 많이 추천해 드립니다.

 스크류드라이버 역시, 진 토닉과 마찬가지로 '달콤한 오렌지 쥬스와 보드카의 조합이 훌륭한, 대중적인 맛의 칵테일'입니다. 다만, 요령이 없으면 맛을 내기가 어려운 진 토닉과 달리, 스크류 드라이버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대중적인 칵테일입니다. 보드카와 오렌지 쥬스만 있으면 시도할 수 있으니, 한 번 정도 만들어 드셔 보는 건 어떠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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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만들어주신 얼룩말님, 감사합니다.



*쓴사람 : 무스카
*이미지출처 : 구글검색
*자료출처 : 내머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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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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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덱순 2007/12/13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게 스크류 드라이버군요!!!호오..전 칵테일에 까막눈이라..처음알게되는군요..이름은 좀들어봤는데..간단하게 만들수있는건가봐요?? 그리고 보드카도 연식이있나요??호오..해먹어보고싶네염..//
    아 그리고 글에는 문제가없는데염..님의 글 검색어 잘잡히게 태그를 좀 넣어주세염~님글 우리만보기 아깝잖아염~제가 수정은 해드리긴합니다만 이젠 태그도 넣어주시구~공개말고 발행버튼을 꼭 눌러주세요~

    • BlogIcon 무스카 2007/12/13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묵은 햇수를 따지는 연식이라면, 없습니다. // 네, 티스토리를 처음 하는지라 잘 몰랐네요. 앞으로는 태그를 넣도록 하겠습니다.

  2. BlogIcon bluefish 2007/12/13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것도 집에서 만들어먹어야지!
    보드카와 깔루아가 동시에 떨어지는건
    두 회사가 짠걸까요? ㅋ

  3. BlogIcon 시네마천국 2007/12/13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멋진 포스팅입니다~

    술도 못먹는데 이런글 보면 이상하게 먹고 싶어진다능! 한모금에 쓰러지는데 말이죠~ㅎㅎ

    흠...술 좀 마실 줄 알면 정말 좋을 텐데.... 그래도 이런 글 너무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