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2007.
감독 : 팀 버튼
출연 : 조니 뎁, 헬레나 본햄 카터, 알란 릭맨.
★★★★☆
음, 스포츠 담당 노래의 불꽃입니다. 엊그제 스위니 토드를 보고 왔는데, 워낙에 기억에 남는 영화라 몇자 끄적여 보려고 감히 시네마천국님의 파트에 슬쩍 끼어들었습니다. 헤헤.
일단 저는 원작 뮤지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그렇게 영화를 봤더니, 전형적인 팀버튼 영화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물론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보여주었던 동화적 상상력을 기대하시고 영화관을 찾으시면 선혈이 낭자한 이 영화에 낭패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슬래터라고 하기엔 좀 약하다고(개인적으로는) 생각하지만, 분명 피가 튀는 영화인 것은 사실이니까요. 괜히 R등급인 것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뮤지컬 식의 진행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그런 진행 역시, 그다지 내키지 않으실 수 있으니 참고 삼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를 모두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저로써는 굉장히 맘에 드는 영화였습니다. 음울한 흑백에 가까운 런던의 모습은, 배트맨에서의 고담 시티를 연상시켰고, "드디어 내 팔이 완벽해졌다!" 라는, 예고편에서 나오는 그 대사에서는 가위손에서의 에드워드를 생각나게 하더군요. 가위손에서 손이 보통 인간의 손이 아닌 가위로 되어 있지요? 그게 은근히 생각나게 하더군요.
조니 뎁의 연기 자체는 더 이상 흠잡을 곳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에서의 코믹한 잭 스패로우가 관객들의 뇌리에 심하게 박혀있어, 거기서 왠지 모를 섭섭함을 느끼실 분들도 제법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런 잭 스패로우도 좋지만 이번에 연기한 스위니 토드 - 벤자민 바커 - 도 굉장히 맘에 들더군요. 확실히 이 중년의 멋진 배우는 어느 역할을 맡아도 원래 그러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연기를 펼쳐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니 뎁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에도 굉장한 메리트가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았어요.
그리고 우리에겐 스네이프 교수로 친근한, 알린 맥맨과, 역시 해리포터에서 쥐로 변신하는 웜테일(배우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군요;)이 출연합니다. 웜테일은 확실히시다바리시종 역에 특화된 배우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알린 맥맨 역시 해리포터에서 보여주었던 음울한 포스를 잘 보여줍니다. 사실 그의 겉모습보다 그의 특색있는 목소리가 제일 먼저 '어? 스네이프 교수네?!' 라는 생각을 번뜩 떠올리게 해주더군요. 또한 조니 뎁과 막상막하의 비중을 차지하는 러빗 부인 역의 헬레나 본햄 카터 역시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이 배우는 사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도 호흡을 맞췄고(비중은 작았지만), 유령신부에서도 팀버튼, 조니뎁과 함께 나왔다고 하더군요.
사실 뮤지컬적인 요소를 제외해버린다면 이 영화 자체는 굉장히 잔인한 슬래터무비로 흘러갈 여지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뮤지컬의 측면에서 잔인함은 정제되고, 또한 군데군데 숨어있는 팀 버튼 감독 특유의 개그센스(러빗 부인의 노래 부분에서 뒤집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역시 간간히 웃음을 터뜨리게 하더군요.(영화관에서 상영 도중 간간히 관객들의 웃음이 터지더군요.) 그리고 일반적인 피의 검붉은 색깔보다 조금은 밝은 붉은색의 피 색깔은 흑백에 가까운 배경에서 굉장히 도드라집니다. 아마 이것도 일부러 그렇게 연출했을테고, 이는 강렬한 이미지를 남깁니다. 하지만 일부러 과장을 하여 분수처럼 쏟아지는 피는 그 잔인함을 가짜처럼 느껴지게 합니다.(전형적인 팀버튼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뭐 위에 쓴 내용에서 쪼끔은 드러나긴 했지만, 직접 가서 보실 분들을 위해, 그건 자제토록 하지요.(그래서 일부러 이미지는 포스터 사진만 집어넣었습니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맘에 드는 영화였습니다. 뭐 굳이 풍자적인 면을 끌고 들어가자면 황금만능주의에 대한 비판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또 장광설을 펼칠 수 있겠지만, 그건 접도록 하겠습니다.
평점은 별 다섯개 만점에 별 네개 반입니다. 반개를 뺀 이유는 슬래터 무비를 싫어하시는 분들과 뮤지컬 방식을 싫어하시는 분들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아, 여담입니다만, 이거 OST가 나오면 꼭 살 생각입니다.
★★★★☆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퀸테센스를 구독하세요 ▶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2007.
감독 : 팀 버튼
출연 : 조니 뎁, 헬레나 본햄 카터, 알란 릭맨.
★★★★☆
음, 스포츠 담당 노래의 불꽃입니다. 엊그제 스위니 토드를 보고 왔는데, 워낙에 기억에 남는 영화라 몇자 끄적여 보려고 감히 시네마천국님의 파트에 슬쩍 끼어들었습니다. 헤헤.
일단 저는 원작 뮤지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그렇게 영화를 봤더니, 전형적인 팀버튼 영화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물론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보여주었던 동화적 상상력을 기대하시고 영화관을 찾으시면 선혈이 낭자한 이 영화에 낭패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슬래터라고 하기엔 좀 약하다고(개인적으로는) 생각하지만, 분명 피가 튀는 영화인 것은 사실이니까요. 괜히 R등급인 것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뮤지컬 식의 진행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그런 진행 역시, 그다지 내키지 않으실 수 있으니 참고 삼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를 모두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저로써는 굉장히 맘에 드는 영화였습니다. 음울한 흑백에 가까운 런던의 모습은, 배트맨에서의 고담 시티를 연상시켰고, "드디어 내 팔이 완벽해졌다!" 라는, 예고편에서 나오는 그 대사에서는 가위손에서의 에드워드를 생각나게 하더군요. 가위손에서 손이 보통 인간의 손이 아닌 가위로 되어 있지요? 그게 은근히 생각나게 하더군요.
조니 뎁의 연기 자체는 더 이상 흠잡을 곳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에서의 코믹한 잭 스패로우가 관객들의 뇌리에 심하게 박혀있어, 거기서 왠지 모를 섭섭함을 느끼실 분들도 제법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런 잭 스패로우도 좋지만 이번에 연기한 스위니 토드 - 벤자민 바커 - 도 굉장히 맘에 들더군요. 확실히 이 중년의 멋진 배우는 어느 역할을 맡아도 원래 그러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연기를 펼쳐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니 뎁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에도 굉장한 메리트가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았어요.
그리고 우리에겐 스네이프 교수로 친근한, 알린 맥맨과, 역시 해리포터에서 쥐로 변신하는 웜테일(배우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군요;)이 출연합니다. 웜테일은 확실히
사실 뮤지컬적인 요소를 제외해버린다면 이 영화 자체는 굉장히 잔인한 슬래터무비로 흘러갈 여지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뮤지컬의 측면에서 잔인함은 정제되고, 또한 군데군데 숨어있는 팀 버튼 감독 특유의 개그센스(러빗 부인의 노래 부분에서 뒤집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역시 간간히 웃음을 터뜨리게 하더군요.(영화관에서 상영 도중 간간히 관객들의 웃음이 터지더군요.) 그리고 일반적인 피의 검붉은 색깔보다 조금은 밝은 붉은색의 피 색깔은 흑백에 가까운 배경에서 굉장히 도드라집니다. 아마 이것도 일부러 그렇게 연출했을테고, 이는 강렬한 이미지를 남깁니다. 하지만 일부러 과장을 하여 분수처럼 쏟아지는 피는 그 잔인함을 가짜처럼 느껴지게 합니다.(전형적인 팀버튼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뭐 위에 쓴 내용에서 쪼끔은 드러나긴 했지만, 직접 가서 보실 분들을 위해, 그건 자제토록 하지요.(그래서 일부러 이미지는 포스터 사진만 집어넣었습니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맘에 드는 영화였습니다. 뭐 굳이 풍자적인 면을 끌고 들어가자면 황금만능주의에 대한 비판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또 장광설을 펼칠 수 있겠지만, 그건 접도록 하겠습니다.
평점은 별 다섯개 만점에 별 네개 반입니다. 반개를 뺀 이유는 슬래터 무비를 싫어하시는 분들과 뮤지컬 방식을 싫어하시는 분들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아, 여담입니다만, 이거 OST가 나오면 꼭 살 생각입니다.
★★★★☆
'MOVIE > REVIEW & P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 Box Office (Jan 25 - 27 weekend) 박스오피스 (4) | 2008/01/28 |
|---|---|
|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보고 (16) | 2008/01/24 |
|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9) | 2008/01/21 |
| Aliens vs. Predator - Requiem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속편을 보고 (6) | 2008/01/21 |
| Box Office - 박스오피스 (Jan 18 - 20 weekend) (6) | 2008/01/21 |
| 이번주 개봉작 (0) | 2008/01/16 |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퀸테센스를 구독하세요 ▶
TAG 스위니 토드
트랙백 주소 :: http://teamhere.tistory.com/trackback/284
-
Subject: [리뷰]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2007)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2008/01/22 00:58 삭제영화 “스위니 토드”는 1979년 초연된 스티븐 손더하임의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작품입니다. 영화는 팀 버튼이 연출을 맡았고, 그의 페르소나인 조니 뎁이 주인공인 스위니 토드를 연기했습니다. 작년에 국내에서도 공연된 뮤지컬이지만, 제가 보지 못한 관계로 뮤지컬과의 비교를 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사실, “스위니 토드”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팀 버튼과 조니 뎁의 팬으로써 가슴이 두근두근)82년 공연된 “스위니 토드” 뮤지컬 영상을 보긴 했..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하악!하악!!!!!!!
정말 지난주말 어쩔 수 없는 시간만 아니였어도 봤을텐데....으아~~부러워요~~~
말 그대로 기다리다 미쳐!!!!!ㅎㅎ
헤헤헤 개인적으로는 초초초강력추천!!!!!
보고왔는데... 새삼 조니뎁한테 반했어요 ㅎㅎㅎ 으헤헤
헤헤헤 완전소중 조니뎁.
아.. 보고 싶어라..ㅠㅠ
기회가 되면 꼭 보세요! 재미있어요 ㅎㅎ
오늘 이거 보러갑니다 ㅎㅎ 흠.. 뮤지컬식 영화는 '헤어스프레이'밖에 못봤는데.. 좀 걱정되는군요 ㅎ
전 만족스러웠어요.
재미나게 보고 오세요! ㅎㅎ
뮤지컬 영화 나름대로의 재미가 쏠쏠하니깐 잼날 거에요~ 저도 기대하고 있구여~ 다른 뮤지컬 영화도 챙겨보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