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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순 님께서 작성하신 포스트입니다.

대한민국 프로스포츠의 발전역사도 어림잡아, 그리고 그놈의 반올림을 쓰다보면 30년가까이된다고 생각됩니다. 아주심한 반올림이긴 하겠지만요.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여가생활을 풀기위한 몇안되는 수단으로서 자리잡았던 프로스포츠가 아직도 표류하고 방황하는것을 보면, 특히 프로스포츠의 맞형격인 야구와 축구의 태생적 한계부터 아직까지 정립되지못한 스포츠산업에 대한 인식까지 복합적인 문제라고 볼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래도, 아무리 스포츠를 모르는 분들이라도 자신이 응원하고 좋아하는 팀은 하나씩은 있으실겁니다. 스포츠 스타가 있는 팀, 내 고장의 팀, 내 고장의 팀도 아니지만 처음부터 그팀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그팀, 아니면 관심이 없었는데 어찌어찌 하다 TV에서 보게 되었는데 매력있어서 응원하게 된 팀 등 자신의 팀에 대한 응원의 계기와 동기는 너무나 수십가지방법으로 접하게 됩니다. 이글을 쓰는 저 역시 현재 맞형 야구부터 프로스포츠의 막내 배구까지 각기 다른 지역연고를 가진팀을 응원하고 각기 다른 방식에 의해 응원을 하고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접하는 것이 옳은건지에 대한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말을 하기 위해서 저런 제목을 붙인거구요


 프로스포츠는 팬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고 그중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사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프로스포츠는 가장 맞형인 야구부터 배구까지 지역과의 호흡과 연계가 아직 부족한듯 보입니다. 뭐, 야구의 롯데자이언츠나 축구의 수원, 인천 농구의 전주,원주, 배구의 천안 등을 생각한다면 이런생각은 그래도 좀 희석이 되겠지만 대다수의 프로스포츠의 팀은 아직도 연고지역의 정착이 미흡하고 연고지 팬들에게 자신의 지역팀을 응원하라는 당위성을 성립시켜주지 못하고 있지요. 특히 역사가 이제 성년이 되어가고 있는 야구와 축구의 경우 문제점이 좀더 심각해집니다. 광역연고를 쓰고있는 야구의 경우, 특수성을 따지긴 하겟지만 프로 원년등 초반기에 아버지와 함께 했던 어린아이들, 야구잠바를 입으면서 즐거워했던 아이들을 100프로는 아니더라도 그들이 다시 성년이 되어 야구장으로 돌려놓는데에 실패했다는것은 이미 지역 및 프로야구의 활성화 및 현재의 만성 적자 및 종종 흘러나오는 프로야구의 위기설은 없었을꺼라고 봅니다. 아니, 당시 프로야구를 접한 키드들이 현재 선수로 뛰고 그 후속타가 없었다는게 정상이라는게 맞겠죠.
 
 축구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축구는 지역연고를 중심으로 발전이 되어야 한다는, 그리고 아주 협소한 지역에라도 그들이 그곳에서 살아남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린 그렇지 못했죠. 기업구단이 생성되며 기업의 이윤과 홍보를 위한, 좋게 말해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생성된 프로축구답게 어중이 떠중이처럼 이곳저곳 쓸려다니고는 했습니다. 그것이 프로축구의 발전을 더디게 했던 가장 큰 문제이기도 했죠.  허나 프로축구가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까지도 연고정착에 대한 노력은 빈약한 리그의 여건과 자금력, 그리고 아직도 정치적인 면이 남아있는 리그의 특성이 정착에 대한 걸림돌이 되고있는지도 모릅니다. 복잡한 프로축구의 역사가 말해주듯 연고이전은 예전이나 지금까지 있었던 일이었고 어떻게 보면 당연했을지도 모르지만, 현대화가 진행되어 발전되고 있는 현재로선 더이상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연고에 대한 시급한 정착이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르죠. 그리고 연고이전을 단행한 두 팀의 고위층은 리그 발전을 저해한 이유를 들어 팬들앞에 제대로된 사과를 해야 아직까지도 이어지고있는 열혈팬들의 분노를 누그러 트릴수도 있는것이구요. 하지만 그 점 보다 더 시급한것은 아직도 자신의 연고팀의 경기가 언제 있는지, 누구와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접해지기 쉽지않다는 것입니다. 관심있는 자들은 직접 정보를 찾아야하며 언제 경기가 있는지 손수 다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인터넷이 활성화되어 좀 나아지긴했지만 아직도 연고정착에 의지는 (아마도 돈때문이겠지만) 그들의 노력에 비해 먼이야기인듯 보입니다. 시간이 부족하고 아직 제대로된 시작은 이제부터다 하겠지만 즐길거리가 많아진 요즘의 잠재적인 팬들은 그들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한사람이라도 끌어들이기 위한 마인드가 아닌 축구라는 특성을 지닌 스포츠에 대하여 내 지역에 팀을 가질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마인드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겁니다.

 군소지역을 중심으로 연고를 가지고 있는 농구나 배구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어떤 프로스포츠건 경기장에 사람을 끌어드린다라는 생각보다 우리팀, 우리지역의 팀을 각각의 주민 및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인식시키고 내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것이 급선무라는 것입니다. 같은 뜻인듯 하지만 아마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 생각이 주는 파급력은 아마 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팀이 있어서, 내지역의 사랑하는 팀이 있어서 경기장을 가는 것과 프로스포츠팀이 있으니 한번 가볼까 하는 그런생각. 프로구단들의 발상이 아쉽습니다. 공짜표를 주고, 무료입장을 시키고, 파격적인혜택을 주면서 불러 모으면 구단들의 재정만 악화될뿐입니다. 그 돈으로 자신의 지역에 단 한사람이라도, 한달에 3~4명일지라도 내팀을 가졌다는 만족감을 느낄수 있도록 한다면 프로스포츠 팀이 발전하게 되는 좀더 양질의 토양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

이글은 개인블로그 http://dex9.tistory.com 에서도 보실수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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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순 님께서 작성하신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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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시네마천국 2008/05/14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좋은 글이에요~ㅎㅎ

  2. BlogIcon 시네마천국 2008/05/14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어릴적엔 고교야구(프로 출범 전이라서)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마 그때가 야구를 알기 시작한거 같네요~
    그리고 프로야구 출범하면서 야구장도 찾고 어린이 회원(정말 모자+점퍼+북외 여러가지 선물)가입은 동네와 학교에서 자랑이였습니다~ㅎㅎ
    이어 좀 머리가 크더니 AFKN에서 메이저리그를 보고 조금씩 알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뭐 인터넷의 발달과 해외파의 진입으로 더욱 불타오르긴 했지만(그건 저에겐 불타오르기보다 기쁜일이였죠~덕분에 정규 방송으로 볼 수 있었으니~) 바로 바로 얻을 수 있는 소식이야 말로 정말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북미 스포츠와 여러 스포츠가 궁금해지면서 NHL, NFL, NBA도 즐기게 되고...

    축구/배구/테니스/골프/볼링(AFKN에서 정말 많이 봤네요~) 스포츠라는 모든 종목이 다 나름대로 즐거움을 주는데 조금씩 각각의 재미가 스포츠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 BlogIcon 덱순 2008/05/14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포츠가 참 매력이있는게 어느순간보면 거기에 빠져서 헤어나올수없게되죠. 음악이나 영화등도 그렇지만 스포츠만의 특별한 매력들이 많이 존재하는데 그걸 100프로 살릴수없드라도 그런 관련되어서 대한민국구단들이 조금만 신경써도 좀더 나은방향이 될꺼같아요

  3. BlogIcon poppa 2008/05/15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각본없는 드라마! 반전 영화보다 더 멋진 논픽션이 녹아있는것이 이 스포츠란 것이죠.

    우리나라도 덱순'님의 말씀처럼 조금만 더 제대로 신경써서 팬들을 확보하는 방안을 만들면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여러 종목의 프로스포츠에도 흥미와 감동을 더욱 잘~ 느낄텐데요...

    • BlogIcon 덱순 2008/05/16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로 스포츠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이런저런 사건도 발생하는등, 논픽션 드라마인 리얼드라마중에 하나죠.
      이 매력에 빠지면 정말 헤어나올수 없을정도로요.

      아직 제생각엔 대한민국 프로스포츠는 과도기인듯합니다.
      더 발전해야되고 더 좋은 시스템이 유입되고 실정에 맞게 변환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