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포스팅하는 축구담당(...) 노래의 불꽃입니다. 본업(?)인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한지라 어제 개막전을 보고 글을 싸러쓰려고 합니다. 이거이거 간만에 포스팅 하려니 긴장되네요. 잡소리는 여기서 접고, 슬슬 가볼게요. 히위고~
※ 첨부된 동영상을 플레이하시면 처음에 광고가 뜨는데, 좌측 하단에 skip을 누르시면 바로 경기 동영상으로 넘어갑니다.
올림픽이 한창인 와중에....영국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했습니다. 올림픽 경기들을 재미나게 보는 도중 채널을 돌리자 첼시가 포츠머스를 발라버리고상대로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더군요. 전반전에만 3:0, 후반전에는 4:0. 처음에는 상대가 승격팀인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알고보니 상대는 지난시즌 8위(16승 9무 13패), 골득실로는 7위(48득 40실)였던 포츠머스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꽤나 충격적인 스코어였습니다. 2:0 정도라면 고개를 끄덕일만했으나....4:0이라니! 그것도 드록바와 에시앙이 출전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감독이 두꺼비아브람 그랜트에서 포르투갈의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스콜라리 감독으로 바뀌어서 그랬던 것일까요? 이날 경기는 아넬카를 원톱으로 놓고, 미드필더들이 잘 움직여주며 굉장히 좋은 패스를 많이 넣어주더군요. 근데 아넬카 이자식 너 실수 좀 은근히 있더라? 또한 이날 경기는 바르셀로나에서 첼시로 이적한 데쿠 선수도 출전하여 한골을 뽑아내었습니다. 무려 리그 데뷔골. 게다가 멋진 중거리슛이었습니다. 일단 아래에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보시죠.
포츠머스도 찬스가 없지는 않았는데....아직 데포와 크라우치 투톱은 좀...뭐랄까, 사견이지만 좀 무게감이 떨어져보인다고나 할까요. 작년의 벤자니-문타리 라인을 보다 보니 좀 가벼워 보인다고나 할까요. 참고로 벤자니는 맨시티에, 문타리는 무려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답니다. (크흙, 제가 포츠머스에서 좋아하는 선수들이 다 딴 곳으로 팔려나갔군요. ㅠㅠ)
어찌되었든 이 경기로 인해 첼시의 분위기는 급상승, 반면에 아래에 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에는 뉴캐슬과 비겨버리는 바람에 은근히 첼시 우승론 쪽으로 여론이 흘러가는 듯합니다. 뭐, 아직 한 경기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굉장히 이른 판단이니까요. 개막 이후 첫 5경기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프리시즌에 다들 발을 맞춰보았다 하더라고 정식리그에서는 또 다르니까 말이죠.
2. 모든 것은 기븐신의 뜻대로...
지난시즌 챔피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뉴캐슬과 1: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문제로 인해 내내 홍역을 앓던 맨유는 결국 그를 지켜내는 데에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개막전에 등장하지 못했습니다.(퍼기의 보복이 아니라, 부상 때문입니다. 10월 초나 되야 복귀한다더군요.) 물론 그뿐만 아니라 박지성, 테베즈, 하그리브스, 나니, 안데르손 등등 많은 주전들이 출전하지 못했지요. 하지만 전통적으로 꾸준히 강세를 보여주었던 뉴캐슬에게 선제골을 먹고, 비겼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클 듯합니다. 일단 아래에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보시죠.
보시면 알겠지만, 맨유 공격진이 못했다기 보다는 뉴캐슬의 기븐 골키퍼의 선방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경기 MOM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븐 골키퍼에게 그 영광을 돌리고 싶네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사실 뉴캐슬 경기를 보면 기븐의 선방과 마르틴스밖에 안보일때가 가끔 있습니다. 쩝...
굳이 맨유의 이번 경기에서의 의의를 찾자면, 아마 프레이져 캠벨 선수의 활약일텐데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솔샤르 선수의 은퇴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여준 그는 이번 경기에서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괜찮은 움직임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과연 그가 얼마나 그의 포텐셜을 폭발시켜줄지 그것을 지켜보는 것도 이번 시즌의 재미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나머지 빅 4인 두 팀은 각각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헥헥....길다. 이하 WBA)와 선더랜드를 상대로 1:0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스날의 경우 파브레가스와 로시츠키가 아웃인 가운데에, 나스리가 결승골을 성공시켰고, 리버풀은 지난시즌 멋진 모습을 보여준 토레스가 결승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리버풀로 이적한 로비킨이 선더랜드 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베나윤과 함께 공격을 이끌어갔고, 토레스는 역시 원샷원킬의 능력을 갖고 있음을 잘 보여줬습니다. 시종일관 고립되어 있다가 찬스가 오자마자 멋지게 골을 성공시키더군요.
아스날의 경우, 흘렙과 플라미니, 질베르투 실바 등등 미드필더 진에서 엄청난 출혈이 있었고, 파브레가스와 로시츠키마저 부상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기분좋게 1승을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경기내용도 그다지 나쁘지 않아,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를 하게 되었는데요, 굳이 깎아내리자면 상대가 승격팀이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챔피언쉽에서 승격했다는 것은 그만큼의 능력을 입증한 셈이니 이런 비판은 좀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아스날과 WBA의 하이라이트 동영상.(미안 리버풀....이게 더 재밌더라)
설기현 선수가 개막전 골을 성공시키면서 팀내 최고평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소속팀인 풀럼은 승격팀인 헐시티에게 2:1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군요. 풀럼은 이번시즌에도 강등권을 위태롭게 오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벌써부터 들고 있습니다. 어쨌든 설기현 선수, 이번에는 시즌초반 반짝이 아니라 꾸준히 활약을 하였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언제나 선수영입과 보강에선 최고를 달리는 토트넘은, 이번에도 빅4를 위협하겠느니 어쩌니 하면서 설레발을 치다가 개막전에서 우리의 대인배, 도깨비팀 미들스보로를 맞아 2:1로 패배하였습니다. 재밌는건 이 경기에 맨유의 감독인 퍼거슨 감독이 나타났는데요, 아마도 베르바토프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베르바토프의 이적설에 대해 토트넘은 기다려보자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갔지만 왠지 베르바토프는 맨유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더군요.
에버튼과 블랙번의 경기는 블랙번이 펠레스코어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이할만한 점은 블랙번의 감독이 3부리그 MK돈스 출신으로, 감독을 1년밖에 하지 않은 꼬꼬마감독(나이가 어리다는 것이 아니라 감독 경험이)을 데려왔다는 것인데요, 첫경기에서 난적 에버튼을 꺾으면서 이번 시즌 블랙번의 행보 역시 흥미로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볼튼과 이번시즌 승격팀인 스토크시티의 경기는 볼튼이 여유롭게 3:1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왠지 스토크시티, 지난시즌 더비의 냄새를 풍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레딩에서(레딩은 현재 강등되어 챔피언쉽에 있죠) 나름대로 큰 돈을 들여 킷슨도 사왔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이번에 스토크시티도 강등되면 킷슨 지못미...
웨스트햄과 위건의 경기는 웨스트햄이 2:1로 승리하였고, 애스턴빌라는 맨체스터 시티를 4:2로 격파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설기현 선수의 골 동영상을 마지막으로 이번 개막전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다음 경기 끝나고 뵙도록 하지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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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군요 ^^
올림픽 보는 도중
설기현 골 작렬
멋있었어요 ㅋ
이번엔 꾸준히 골 소식을 전해주길 기대합니다
불꽃님께서 돌아오셨네요~ㅎㅎ
그나저나 올림픽 다른 게임때문에 깜빡!!
휴...새벽 시간이 이제 또 즐거워지기 시작하는군여~
저도 올림픽 떄문에 첼시전 전반을 깜박했다능...
이제 또 잠못이루는 밤이...크흙 이제 개강인데 말이죠 ㅠㅠㅠㅠ
멋지네여 설기현.....
또 초반러시하고 막판에 부진하지 말고 끝까지 잘 해서 먹튀소리좀 안들었으면 좋으련.....ㅠㅠ
이번 시즌 풀럼의 경기력은 최악일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그 와중에 설기현 선수가 막막 팀 살림꾼 소리 들으면서 맹활약해서 중위권 정도되는 팀으로 이적해서 좀 제대로 된 선수소리 들었으면...감독들한테 칭찬도 좀 받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ㅠㅠ